좋은 의자는 '맞춤'에서 시작해요

키 160cm인 친구와 180cm인 친구가 같은 의자에 앉으면 어떻게 될까요?

작은 친구는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허벅지가 눌리고, 큰 친구는 좌판이 짧아 허벅지 뒤가 공중에 떠요. 둘 다 "좋은 의자"라고 하는데, 왜 불편한 걸까요?

답은 간단해요. 의자가 두 사람의 몸에 '맞지 않아서'예요.

백화점에서 옷을 살 때 우리는 당연히 내 사이즈를 찾아요. 95 사이즈가 잘 맞는 사람에게 110 사이즈 명품 옷을 준다고 편한가요? 아니죠. 의자도 똑같아요.

"자세가 나빠서"라는 말은 맞지만, 왜 자세가 나빠지는지는 잘 모르죠.

거북목은 '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간 자세'예요. 스마트폰을 보거나 모니터가 너무 낮을 때 고개가 자꾸 앞으로 나가요. 이 상태가 반복되면 목 뒤 근육이 계속 긴장하고, 어깨가 뭉치고, 두통까지 올 수 있어요.

하버드 의대는 "고개가 앞으로 나간 자세와 긴 스크린 사용이 목 통증의 흔한 원인"이라고 해요. 클리블랜드 클리닉도 "머리가 앞으로 나가면 목 뒤 근육에 추가 부담"이 생긴다고 정리했어요.

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이거예요:

의자가 내 몸에 안 맞으면, 자세를 바로 하려고 해도 금방 무너져요.

예를 들어:

• 의자가 너무 높으면 → 발이 뜨고 → 허벅지가 눌리고 →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게 돼요
• 좌판이 너무 길면 → 등받이에 기대려면 다리를 쭉 뻗어야 하고 → 불편해서 등받이를 안 쓰게 돼요
• 팔걸이가 너무 높으면 → 어깨가 들리고 → 목이 긴장해요

의자를 탓할 게 아니라, "이 의자가 내 몸에 맞나?"를 먼저 봐야 해요.

위 사진을 보세요. 비싼 의자에 앉아 있지만, 고개가 앞으로 나가고 등이 구부러져 있어요.

이 사진이 보여주는 건 간단해요: 브랜드나 가격은 중요하지 않아요. '세팅'과 '맞춤'이 전부예요.

※ 특정 브랜드의 품질을 평가하려는 게 아니라, '자세와 맞춤'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.

미국 직업안전보건청(OSHA)은 인체공학을 이렇게 설명해요:

"일을 사람에게 맞추는 것"

즉, 사람이 의자에 맞춰 참는 게 아니라, 의자를 사람에게 맞춰야 한다는 거예요.

국제 가구 안전 기준(BIFMA X10.1)도 똑같아요. 작은 여성부터 큰 남성까지 모두를 고려한 치수 범위를 제시하고, "이 의자가 당신에게 맞는가?"(UTFF)를 평가하라고 권고해요.

한 가지 의자가 모두에게 정답일 수 없어요.

① 의자 높이: 발이 바닥에 편하게 닿아야 해요

발이 뜨면 허벅지가 눌려요. 책상 높이가 고정이라 발이 뜬다면, 안정적인 발받침대를 쓰세요.

"그냥 발 달랑거려도 되지 않나요?" → 30분은 괜찮아도, 2시간 넘어가면 다리가 저리고 자세가 무너져요.

② 좌판 깊이: 무릎 뒤와 좌판 끝 사이에 손가락 2~3개 간격

좌판이 너무 길면 등받이에 기대기 어렵고, 너무 짧으면 허벅지 지지가 부족해요.

의자를 조절할 수 있다면 이 간격을 맞추세요. 조절이 안 된다면, 애초에 내 다리 길이와 맞는 의자를 골라야 해요.

③ 등·팔 세팅: 허리는 편히 기대고, 팔꿈치는 책상 높이와 비슷하게

등받이에 허리를 기대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펴져요. 팔꿈치가 책상과 비슷한 높이면 어깨가 들리지 않아요.

"팔걸이 안 쓰면 안 되나요?" → 괜찮지만, 어깨가 자꾸 올라가거나 팔이 무거우면 팔걸이를 쓰는 게 훨씬 편해요.

"완벽한 자세"도 한 시간 넘게 고정하면 몸이 뻐근해져요.

영국 안전보건청(HSE)은 이렇게 권장해요:

"긴 휴식 한 번보다, 1시간에 5~10분씩 짧고 자주 쉬세요."

자리에서 일어나 물 마시고, 창밖 멀리 보고, 어깨 돌리고. 이게 거북목과 어깨 뭉침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.

사이즈코리아는 국내 사람들의 체형 데이터를 조사해 공개해요.

같은 성별, 같은 나이여도 앉은키, 무릎 뒤 높이, 팔꿈치 높이는 개인차가 커요. 그래서 의자를 살 때 "Best 의자"를 찾는 게 아니라, "내 치수와 의자 조절 범위가 맞는가"를 먼저 확인해야 해요.

ChairLogic은 BIFMA X10.1 같은 표준의 '맞춤' 기준을 참고해, 여러분의 치수(예: 앉은키, 무릎 뒤 높이)와 의자 조절 범위를 매칭해줘요.

목표는 간단해요: 모두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의자를 쓰고, 건강하게 몰입하는 것.

아무리 좋은 의자여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바른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워요.

이 4가지만 먼저 체크해보세요:

1. 발이 바닥에 편히 닿나요?
2. 무릎 뒤와 좌판 끝 사이에 손가락 2~3개 간격이 있나요?
3. 등받이에 편히 기댈 수 있나요?
4. 한 시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꾸고 일어나나요?

필요하면 발받침대를 쓰고, 내 치수에 맞는 의자를 고르는 데 ChairLogic이 함께할게요.